북촌 양궁 사잇길에 들다


북촌 한옥마을

양궁 사잇길은 꿈속에서라도 걸어보고 싶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는 한옥마을입니다.

땅의 기운이 좋고 한옥과 근 현대의 건축물이 어울은 곳입니다. 조선의 강님이었던 북촌은 그만큼 스토리도 가득합니다.

최초의 의원, 최초의 치과, 최초의 약국, 최초의 초등학교 등 근대문명의 관문이기도 합니다.  

코자자 팀은 북촌에서 5년 간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의 추억으로 새롭게 북촌을 소개합니다. 

꽃피는 초봄에 양궁 사잇길을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위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사태로 서울시 소유의 한옥들은 방문이 힘듭니다.)

https://stay.wehome.me/insidebukchon 

주요 프로그램

  1. 걷다. 북촌 양궁 사잇길 산책 (3 시간)
  2. 접한다. (주요 건출물 및 한옥스테이 방문): 걷다와 같이
  3. 머문다. 잔다.  독채 한옥스테이하기  (1박, 선택 사항) 머뭄, 삼송재 등 5 곳 중 선택
  4. 듣는다. 국악공연 (북촌동양박물관 서당) (3시간)
  5. 들다. 공부하고 창덕궁에 들다. (5시간)
  6. 본다. 회화나무카페에서 커리와 와인을 (3시간)
  7. 맛본다. 한뫼촌 한정식 (무용가 최승희 생가)  또는 비원 용수산(3시간)

구성

  • 1박 2일 코스
    1. 금요일 오후 1시: 체크인 완료 (한옥스테이)
    2. 걷다. 3시간 (~4PM)
    3. 맛본다 (~7PM)
    4. 듣다. (~9PM) 
    5. 머문다. 잔다
    6. 들다(9AM~3PM)
    7. 본다. 커피 한잔과 함께 (~6 PM)
  • 복수 프로그램 (개별 프로그램 복수 선택)
  • 개별프로그램

북촌의 역사

종로의 북쪽마을 도심을 흐르는 청계천과 600년 선조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곳

북촌은 조선시대에 조성된 양반층 주거지로서 1920년대까지 그다지 큰 변화가 없었는데, 1930년대에 서울의 행정구역이 확장되고, 도시구조도 근대적으로 변형되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주택경영회사들이 북촌의 대형 필지와 임야를 매입하여, 그 자리에 중소 규모의 한옥들을 집단적으로 건설하였는데, 현재 한옥들이 밀집되어있는 가회동 11번지와 31번지, 삼청동 35번지, 계동 135번지의 한옥주거지들이 모두 이 시기에 형성되었다.
 
대청에 유리문을 달고, 처마에 잇대어 함석 챙을 다는 등, 새로운 재료를 사용한 북촌의 한옥은 전통적인 한옥이 갖고 있는 유형적 성격을 잃지 않으면서, 근대적인 도시조직에 적응하여 새로운 도시주택유형 으로 진화했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북촌의 한옥은 한옥을 대량으로 지어야 하기 때문에 목재소에서 공급되는 표준화된 목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전통한옥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새로운 조건에 적응하며 새로운 도시 주택유형으로 정착되었다.

북촌 한옥의 특징은 크게 ‘진화된 구법’과 ‘장식화 경향’이라는 두 가지로 정의할 수 있다. 낮은 지붕물매, 굴도리, 겹처마, 좁은 주간에 많은 칸수 등 전통한옥과 배교할 때 비록 온전히 품격을 갖추지 못했지만, 북촌한옥에는 한옥의 구성과 아름다움이 응축되어 있다. 당시의 한옥 분양광고에서 볼 수 있듯, 밀도와 익명성에 대한 도시주택으로서의 요구를 반영하며 북촌의 한옥은 당시의 새로운 도시주택유형으로 정착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걷다

양궁 사잇길을 걷습니다. 위홈이 선정한 인기 장소와 거리를 걷습니다.

 

북촌백송

정독도서관 일대는 개화파의 ‘요람’이었다.

원래 백송은 중국의 서북부가 원산지로 조선시대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었다고 한다. 중국의 기후와 달라서 조선에서 살아남기 힘든데 북촌 재동의 백송은 600년 간 살아 남았다. 백송이 있는 헌법재판소는 이전에 창덕여자고등학교자리이다. 조선시대에는 광해원이 있었던 곳이다.  또한, 개화파를 길러낸 박규수의 집터다.

박규수는 연안 박지원의 손자로, 김옥균을 비롯한 개화파는 그로부터 개화사상을 접했다. 박규수의 ‘사랑방’에서 <영환지략>(瀛環志略), <박물신편>(博物新編), <만국공법>(萬國公法) 같은 ‘불온서적’을 접하며 그들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눈을 떴다. 

북촌지도

북촌지도

접한다

북촌의 8경을 포함해서 유서깊은 장소를 방문합니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시작해서 이쁜 공방과 유서깊은 건물과 한옥 및 특징적인 한옥스테이를 방문합니다. 

서울북촌문화센터 : http://hanok.seoul.go.kr/

http://gahoe.or.kr/ 가회동성당

백인재 가옥

  • 북촌 가회동에 위치한 백인제 가옥은 근대 한옥의 양식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제강점기 한옥입니다.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460㎡의 대지 위에 당당한 사랑채를 중심으로 넉넉한 안채와 넓은 정원이 자리하고, 가장 높은 곳에는 아담한 별당채가 들어서 있습니다.
  •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적 변화를 수용하여, 건축 규모나 역사적 가치 면에서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7길 16(가회동 93-1)
북촌 가회동에 위치한 백인제 가옥은 근대 한옥의 양식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제강점기 한옥입니다.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460㎡의 대지 위에 당당한 사랑채를 중심으로 넉넉한 안채와 넓은 정원이 자리하고, 가장 높은 곳에는 아담한 별당채가 들어서 있습니다. 전통적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적 변화를 수용하여, 건축 규모나 역사적 가치 면에서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주소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7길 16(가회동 93-1)
백인재가옥의 밤

중앙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는 구한말 전국 각지의 애국 지사와 국민들이 자금을 모아 1908년에 설립한 민립사학이다.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이다. 겨울연가를 촬영한 장소이다.

토요일 1, 3, 5 주차는 오후 1시~오후 6시까, 토요일 2, 4주차와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정선의 인왕재색도를 그린 곳은?

현재 서울의 경계에서 남산이 중심부에 자리 잡은 형세라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삶부터 생각하면 서울을 대표하는 산을 남산으로 보기는 어렵다. 여러 기록들을 보면 오히려 인왕산이 실제 국민들이 가장 많이 오르내린 산 같은 느낌이 많다. 특히 예술적 관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조선시대 서울에 사는 화가들이 자연을 찾아 가장 가까이 할 수 있었던 산은 인왕산이었다. 이들이 세검정을 지나 북한산 등을 찾은 것도 인왕산을 찾던 발걸음과 같은 연장선상의 길이었다.

인왕산 자락을 가장 많이 그린 이는 단연 겸재(謙齋) 정선(鄭敾, 1676-1759)이다.

정독도서관

정독도서관은 문화재청이 지정한 등록문화재 2호다. 정독도서관 입구에는 ‘서울교육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김옥균 집터가 이 자리에 있었다고 전한다. 실제 김옥균 집터 표석도 서울교육박물관 뒤편에 있다.

정독도서관 일대는 개화파의 ‘요람’이었다. 지금의 헌법재판소는 개화파를 길러낸 박규수의 집터다. 박규수는 연안 박지원의 손자로, 김옥균을 비롯한 개화파는 그로부터 개화사상을 접했다. 박규수의 ‘사랑방’에서 <영환지략>(瀛環志略), <박물신편>(博物新編), <만국공법>(萬國公法) 같은 ‘불온서적’을 접하며 그들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눈을 떴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48

고희동 가옥​

­최초의 서양화가로서 후진을 양성하고 근대적 화단을 형성하고 이끌어나간 고희동 선생이 살던 곳이다. 선생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지은 목조 기와집으로, 근대 초기 한국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국가등록문화재 제84호 서울 원서동 고희동 가옥. 서울 종로구 원서동 16번지

은덕문화원

은덕문화원

창덕궁 바로 길 건너에 있는 은덕문화원은 원래 궁궐 내 군기창 자리였다고 한다. 원불교에서 문화예술공간이자 도량으로 운영하고 있는 100년 전통의 한옥이다. 자신의 집을 기증한 전은덕 대호법의 이름을 따서 은덕문화원으로 불리고 있다.

북촌 한옥청

‘북촌 한옥청(聽)’은 가회동 11번지 언덕에 위치한 공공한옥으로, 북촌에서는 보기 드문 120평 규모의 꽤 넓은 한옥이다. ‘북촌 한옥청’은 시민이 스스로 만들고 함께 누리는 한옥문화콘텐츠의 장으로, 강연·전시·공연·포럼 등 각종 시민 교육문화 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개방하는 공유한옥의 개념을 갖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미술관 건축물의 특성을 살리고 지리적 여건과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무형의 미술관’, ‘일상 속의 미술관’, ‘친환경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건물 내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다층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6개의 마당 주위에 건물이 배치되어, 미술관과 관람객과의 관계정립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21세기 미래지향적 미술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은 전시동 및 교육동을 비롯하여 디지털정보실, 다목적홀,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예술센터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나무갤러리

로고

갤러리 담

전시 공간이 하나인만큼 항상 전시가 항상 특별납니다.  2층 화장실에 꼭 가봐야하는 곳입니다. 

문이 없는 화장실이 명물입니다.  화장실 앞에서는 윤보선 대통령의 생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들른다

종이나무 겔러리 : http://jonginamoo.com/

자연이 숨쉬는 종이나무갤러리는 전통과 현대의 조형작품으로 한지조명과 고재가구, 섬유 등 모두 핸드메이드 작품으로써 종이나무갤러리(김정순 작가)가 디자인하고 만드는 상설전시장입니다. 전시된 모든 작품은 맞춤식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지조명 체험도 가능한 곳입니다.

종이나무 겔러리
종이나무 겔러리

머물다

머뭄한옥스테이: 아담하고 고느적한 한옥스테이

삼송재: 전통과 모던 디자인이 어울은 특별난 한옥스테이

삼송재

코자자 한옥스테이: kozaza.com

본다

회화나무카페: 창덕궁의 가장 멋진 장면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

창덕궁 돌달길 건너편에 위치한 회화나무카페에서 창덕궁을 봅니다. 카페에서 영상감독이신 주인의 내려주는 커피를 드실 수 있습니다. 와인과 함께 어둠속으로 스러져가는 창덕궁과 같이해보세요.

회화나무카페

한옥카페 마고까페 Cafe Margot(은덕원 옆)

들다

창덕궁에 들다

창덕궁에 방문하기 전에 창덕궁의 역사의 주요 건물 등에 대한 사전 공부를 미리 하셔야 합니다.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같이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창덕궁에 깊게 들어가는 것입니다. 

창덕궁 다음에 비원을 들릅니다.  비원은 선택적으로 진행합니다.

비원

한국 최고의 정원 비원입니다.

비원

듣다

북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북촌동양박물관 서당에서 국악감상을 합니다.

맛보다

한뫼촌

채식 위주의 한정식당입니다.  한뫼촌은 한국 신무용의 개척자’로 불리는 최승희(崔承喜, 1911~1969)가 자란 집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옥의 정취와 함께 깔끔한 채식 한정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비원용수산:  http://www.yongsusan.co.kr/

참고자료 및 정보출처

서울한옥포털 http://hanok.seoul.go.kr

 

북촌의 현대적 한옥의 탄생과 정세권

민족자본가이자 북촌한옥의 아버지 정세권 선생

경복궁과 창덕궁, 두 궁궐 사이에 자리한 북촌은 조선 시대 고관대작들의 거주지로 알려진 곳이다. 세월이 흘러 현재 북촌은 서울에서 근대한옥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누구든 한번쯤은 방문하고픈 마을로 자리 잡게 됐다. 북촌이 서울 도심 속 아담한 한옥마을로 자리 잡은 데는 일제 강점기에 대형 필지를 사들여 개량 한옥을 지어 분양한 기농(基農) 정세권 선생(1888~1965)의 역할이 크다.

일본인들이 조선인보다 더 많은 토지를 소유하고, 일본식 집이 늘어가는 현실에 위기의식을 느꼈던 선생이 ‘조선집’이라 불린 근대 한옥을 대량 공급하였다.

정세권 선생은 1930년대 조선물산장려회와 신간회 활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기도하다. 조선어학회 회관을 지어 기증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급기야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투옥돼 심한 고문을 당하고, 재산도 일제에 몰수당했다.

집 한 채 남기지 않고 떠난 그의 유품은 놋주발 한 벌과 ‘조선말 큰 사전’책과 쌀을 퍼 담는 쌀되 정도일 뿐 거의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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