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홈 기획전 #01

홍대문화를 느끼는 가장 좋은 방법

젊음과 웃음이 넘치는 연남동의 숙소, 식당 소개

홍대와 신촌은 서울시 마포구의 대표적인 상업지다.
홍익대학교, 연세대학교를 기점으로 대학가 상권을 이루었으며, 그들만의 젊은 문화가 젊은 세대를 사로잡으며 상업지로 급부상했다. 위 동네들로 빌딩 숲이 우거질 때 바로 연남동은 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거지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었다.

2015년 경의선 숲길이 개장하기 전까지 말이다.

경의선 숲길공원은 마포구와 용산구를 잇는 총 6.3㎞ 규모 녹지 공간으로 연남동은 그 1단계인 1.2㎞ 규모 구간이다. 이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빗대어 연트럴파크’로 지금까지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개장이래 곧 장 매년 수백만이 다녀가는 명소가 되었다. 매주 숲길 잔디 밭 위에서 벌어지는 술판은 매스컴을 통해 수없이 소개될 정도로 말이다. 연트럴파크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발을 딛는 순간부터 시작되며, 지하철 2호선과 공항철도가 경유하는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

사람이 몰리니 돈도 몰린다. 숲길을 따라 양쪽으로 늘어선 가게들은 물론, 사이 미로처럼 이어지는 골목길마다 사람들로 즐비하다. 골목 주택들도 저마다 변화을 꾀하며 카페, 밥집, 술집 등으로 용도를 변경해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개중에는 게스트하우스로 대표되는 연남동 정취를 고스란히 담은 숙박시설도 있다. 대부분이 숲길과 인접하며, 숙소 바로 앞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넘치는 거리가 있다. 이른바 ‘힙한’ 동네와 숙소를 찾는 분들께 위홈 에디터가 꼼꼼히 검수한 아래 숙소들을 추천한다.

1. 버틀러리

버틀러리는 약 70평 규모의 2층 단독주택 게스트하우스다.
개인실부터 다인실까지 다양한 방을 보유하고 있으며, 깔끔한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경의선 숲길 바로 앞에 있는 대저택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2. 민하우스

민하우스는 홍대입구역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으로 유명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있다. 따뜻한 감성의 숙소로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지향하며, 알찬 여행을 위한 여독을 풀기에 제격인 숙소다.

3. 바투스테이

바투스테이는 홍대입구역 인근 고풍스러운 주택으로 1층과 2층 전체를 빌릴 있다. 전용 출입구를 통해 다른 게스트와 접촉 없이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볼 만한 곳

숙소에 짐을 풀었다면 배를 채울 시간이다. 숲길이 개장하던 해부터 20대를잔디 위에서 보냈던 에디터가 추천하는 가게들이다. 이미 바이럴이 충분한 다분히 주관적 관점으로 선정했다.

1. 리리

마카오 식당으로 대표 메뉴는 굴국수와 돼지갈비튀김이다. 2020년 여름 신장개업했으며, 맛있는 밥집이 귀한 숲길 대로변에 위치해 더욱 유니크하다. 재방문 시마다 한국인보다 본토의 맛을 느끼러 온 외국인이 많아 오히려가는 집이다.

2. 살롱 드 마르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와인과 함께 곁들일 요리를 찾는다면 이곳이다. 시원하게 열어젖힌 폴딩도어 너머 와인을 먹는 이들로 가득하다. 파스타부터 주택 개조해 넓은 실내공간과 탁 트인 야외공간에서 잔을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3. 밀리우하우스

충분히 배를 채웠다면 시끄러운 술집을 피해 조용히 술 좋은 카페&펍이다. 커피부터 맥주,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 중이며 없이도 분위기 있게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빈티지 소품숍을 겸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는 덤이다.

연남동은 젊음이 가득한 동네다.
주말이면 새벽까지 식을 줄 모르는 젊음은사이사이를 채운고, 불과 웃음은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왁작지껄한 밤을 준비하고 있는 당신에게 이번 주 주말 ‘연남동’을 추천한다 🙂